マンデーエディションのインスタグラム(mondayeditionseoul) - 6月22日 14時00分

usual ME 2016 "She speaks Italian and lives Los Angeles"

이곳의 열기는 확실히 다르다. 좀 더 건조하고 피부로 느껴지는 열기랄까. 고속도로 출구 차선으로 날아 들어오는 모래 먼지. 광활한 지평선을 배경으로 이리저리 비슷하게 움직이는 사각의 자동차들. 보이는 모든 것이 새삼 새롭고 더불어 세상도 반짝이는 것만 같다. 나폴리에서 LA까지 15시간. 도착한 소녀는 여전히 어리고 아름다웠고 다른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았다.도착. 이 말의 의미를 정말로 아는 사람이 있을까.그녀는 보조석의 창문을 내리고 뜨거운 공기를 들이마셨다. 나무보다 아스팔트가 많네, 그녀는 생각했다. 저 멀리 아시아와 맞닿은 바다가 보인다. 아무것도 없는 공허함 속으로 그녀는 팔을 뻗는다. 희미하게 푸른 하늘 사이로 그녀의 곧게 뻗은 팔이 보인다. 보조석 깊숙이 몸을 파묻은 그녀의 시선 안에는 그녀의 긴 손가락과 끝없는 공간만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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