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éCi Koreaのインスタグラム(cecikorea) - 12月20日 14時05分

그저께 밤, 뒤늦게 본 영화 한 편이 너무 강렬하게 와닿아서 소개해봅니다. 왜 개봉했을 때 놓쳤을까 후회했죠. 바로 영화 #무뢰한 입니다. 수식어를 붙이는 게 실례인 것 같은 배우 전도연, 앉아 있기만 해도 멋이 흐르는 김남길이 주연을 맡았고 조영욱의 영화 음악이 엔딩까지 묵직하게 심장을 울려요. 이 영화에 흐르는 처절한 외로움, 두 배우 사이의 끈적한 긴장감은 사실 밤에서 새벽으로 넘어갈 때 잘 어울리기도 하네요. 달달한 로맨스 영화가 아님에도 보고 나면 누군가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어져요. 잠 안 오는 어느 날 밤을 위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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